금일 방송된 팬텀싱어3 결승 1차전에서 정말 무대를 그야말로 찢어버리는 레전드 무대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결승 라운드에 진출 한 3팀은 결승 1차전을 앞두고 팀 이름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결승 1차전에서 가장 먼저 공연을 하게 된 길병민, 김민석, 김성식, 박현수로 이루어진 팀의 이름은 레떼아모르 였습니다. 두 번째 주자로 공연을 나서는 유채훈, 박기훈, 최성훈, 정민성으로 이루어진 팀의 이름은 라포엠이었으며, 마지막 공연 순서인 존 노, 고영열, 김바울, 황건하로 이루어진 팀의 이름은 라비던스였습니다. 제3대 팬텀싱어를 결정하는 결승 라운드는 결승 1차전 점수 30%와 결승 2차전 점수 70%를 합쳐서 결정이 됩니다. 결승 1차전은 1, 2라운드 경연을 통해 1라운드 공연과 2라운드 공연 점수 총점을 합산해 순위가 결정됩니다.
팬텀싱어3 결승 1차전 총정리
레떼아모르팀의 이름은 Lettera 편지 + Amor 사랑=사랑의 편지라는 뜻이며, 편지를 쓸 때 진심을 담아 쓰듯이 마음을 담은 무대를 전송해드리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팬텀싱어3 결승 1차전 1라운드 첫 번째 공연에 나선 레떼아모르팀이 선곡한 곡은 더 테너즈 앨범 Lead With Your Heart의 수록곡인 You and I(Vinceremo)였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프로듀서들에게 호평을 받은 가운데 최고점은 97점, 최저점은 96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습니다.
라포엠팀의 이름은 La Boheme 보헤미안 + Poem 시가 합쳐진 것으로 보헤미안처럼 자유롭게 음악 하면서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한 편의 시처럼 음악을 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만든 이름입니다. 레떼아모트팀에 이어서 2번째 공연에 나선 라포엠팀은 안드레아 보첼리의 Nelle tue mani을 선곡 해 성악 4 중창만의 꽉 찬 사운드를 선보였으며 음악감독 김문정 프로듀서는 "압도당했다, 풀 사운드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카타르시스가 이런 거구나" 라며 호평을 하였습니다. 라포엠의 1라운드 점수는 최고점은 97점, 최저점은 94점이었습니다.
라비던스팀의 Rabid 미친 광적인 +Guidance 안내가 합쳐진 이름으로 미(美)친 광적인 음악으로 여러분을 안내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결승 1차전 1라운드 마지막 공연에 나선 라비던스팀의 예상치 못한 남도민요인 흥타령을 선곡하였고 감정을 한 껏 담아 부른 공연을 펼쳤습니다. 라비던스 1라운드 공연 후에 작사가 김이나 프로듀서는 "인간의 소리가 아니야" 라며 놀라워했고 김문정 프로듀서 역시 "이 무대를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라며 호평을 하였습니다. 라비던스 1라운드 점수는 최고점이 무려 99점, 최저점이 96점이었습니다.
곧이어 바로 결승 1차전 2라운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공연 순서는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레떼아모르 > 라포엠 > 라비던스 순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레떼아모르는 1라운드 공연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라디오헤드의 High And Dry를 선곡하여 다른 분위기의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김민석은 약간의 빈혈 증세를 호소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 초고음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결승 1차전 2라운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레떼아모르팀의 2라운드 공연 점수는 최고점 97점, 최저점 93점이었습니다.
라포엠의 결승 1차전 2라운드 선곡은 자우림의 샤이닝이었습니다. 라포엠팀은 2라운드 공연을 준비하며 1라운드 공연에서 레떼아모르팀과 라비던스 점수에 멘탈이 나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쓸쓸한 감정과 외로움을 요하는 자우림의 샤이닝에 그 감정들을 잘 실어 담아 공연을 펼쳤고 1라운드보다 성공적인 공연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라포엠팀의 2라운드 공연 점수는 최고점 97점, 최저점 95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라비던스의 결승 1차전 2라운드 선곡은 스티비 원더의 Another Star였습니다. 결승 1차전 1라운드에 공연을 펼친 흥타령과 극과 극인 분위기의 선곡을 하였으며, 중간에 라틴음악의 몬투노(즉흥 연주 형태의 악절)가 나왔고, 그 몬투노 위에 존 노와 고영열의 스캣이 더해져 아주 흥이 넘치는 공연이 만들어졌습니다. 라비던스팀의 2라운드 공연 점수는 최고점 98점, 최저점 96점이었습니다.
결승 1차전 1라운드 경연결과 1등은 591점의 라비던스 2등은 580점의 레떼아모르 3등은 572점의 라포엠이었습니다. 2라운드 공연을 합친 점수에서도 1등은 라비던스가 1175점, 2등은 레떼아모르 1150점, 3등은 라포엠이 1148점을 기록하며 순위는 그대로 변동 없이 유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결승 1차전 비율이 엄청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는 충분히 뒤집힐 수 있습니다. 팬텀싱어3 결승전 배점방식은 결승 1차전 총 2라운드를 프로듀서 점수 총점 15% + 온라인 신청자 투표 점수 15%를 합친 30% + 결승 2차전 공연 대국민 문자투표 70%입니다.
제3대 팬텀싱어가 결정되는 팬텀싱어3 결승 2라운드는 7월 3일 금요일 밤 9시에 생방송으로 진행이 됩니다. 드디어 팬텀싱어3 그 끝이 정말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팬텀싱어3 결승 1차전 총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라포엠팀을 응원하고 있는데, 객관적으로 오늘 라비던스 1라운드 공연 흥타령은 레전드 오브 레전드였던 것 같습니다. 전 흥타령 다시 한번 보고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