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와 랜선 문화가 갑작스러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더 발달해버린 지금 신조어가 매일매일 쏟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입니다. 하지만 같은 또래끼리만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나이가 들면 자녀도 생기고 결국에는 자녀와 눈높이 대화도 가능해야하기 때문에 신조어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치부하고 모르고 있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새로운 신조어인 쌉가능 뜻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쌉가능 뜻 알아보자
쌉가능은 기본적으로 쌉과 가능이라는 두 단어가 하나로 합쳐진 쌉 + 가능 = 쌉가능 신조어 입니다. <쌉>은 '완전'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신조어이며, 삽질하다를 한 글자 <쌉>으로 줄인 줄임말로 쓰기도 합니다. 모 대기업에서 채용과정이 진행 되는 과정에서 안내 문자에 <쌉>을 사용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쌉가능 외에 응용되는 신조어로는 쌉인정, 쌉고수, 쌉인싸 등이 있습니다. 완전과, 삽질의 의미가 같이 쓰이는데 보편적으로는 완전이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쌉가능 = 완전 가능, 완전오케이의 의미로 쓰이고 쌉인정 = 완전인정, 쌉고수 = 완전고수, 쌉인싸 = 완전인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쌉가능 외에도 많은 신조어들이 있는데 추가로 몇가지를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유남>은 우월한 유전자를 지닌 남자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남아공>은 남아서 공부 하라는 뜻입니다. <장미단추>는 장거리에서는 미녀 단거리에서는 추녀를 뜻하고, <별다줄>은 별걸 다 줄인다라는 뜻입니다. 예능에서도 많이 쓰인는 <JMT>는 존맛탱이라고 읽는데 엄청 맛있다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생망>은 이번생은 망했다의 줄임말이며, <이생처> 이번생은 처음이라의 줄임말입니다. <#G> 빨리 읽으면 시아버지로 발음이 되어서 젊은 며느리들이 시아버지를 칭할 때 많이 사용되는 신조어 입니다. 예능과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엄근진>은 엄격/ 근엄/ 진지를 줄인 말입니다. <보배>는 보조 배터리를 의미하는 줄임말입니다.
신조어나 줄임마은 말을 길게 하지 않기 위해서, 한 번에 딱 알아먹기 쉽게 편하게 말하기 위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랜선이 어느때보다 활발하게 사용되는 요즘에는 더욱 활성화 된 것 같습니다. 무조건 부정적인 스탠스를 취하기 보다는 시대의 흐름에 조금은 맞춰주는 것이 여러 연령대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세대간의 갭을 메꿔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늘 이런 신조어 포스팅에 빼먹지 않고 글을 남기지만 신조어와 줄임말은 반드시 유행이 있기 때문에 트렌드에 맞춰서 사용하는것이 중요합니다. 2010년 초에 쓰던 알았삼! 뭐뭐하삼~ 님 좀 짱인듯과 같은 말을 지금 사용하면 냉동인간 취급 받을지도 모르는 것처럼 신조어와 줄임말 사용에 트렌드의 흐름을 읽는 것은 필 수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