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독점작 '호라이즌 제로 던' PC로 출시

안녕하세요 전지적 리뷰 시점 입니다. 3월 11일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타이틀인 '호라이 제로 던'을 PC로 출시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소식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 되었습니다. 이 내용을 공개한 이는 헤르먼 휠스트로 호라이즌 제로 던, 킬존 등 게릴라 게임즈 시리즈의 책임자였고 지금은 SIE 월드와이드 스튜디오의 대표 입니다.

그동안 루머만 난무했던 호라이즌 제로 던 PC 버전은 2020년 여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게릴라 게임즈의 새로운 디렉터들을 주축으로 호라이즌 제로 던 PC 버전의 이야기를 공개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동안 호라이즌 제로 던 PC 버전 루머가 돌아도 크게 확신을 갖지 못했던 것은 호라이즌 제로 던이 소니의 자사 스튜디오 게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MS와 달리 소니는 콘솔 게임 개발 정책을 견고히 고수 해왔기에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타이틀이 PC버전으로 출시될 것 이라고는 많은 이들이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동안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을 최고의 무기로 살아왔고, 그 무기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였으며, 그러한 투자의 보상으로 최고의 게임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최고의 독점 타이틀로 자신의 자리를 지켜가던 소니이기에 유저들의 입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의 타 플랫폼 이식은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예상을 깨고 독점작 타플랫폼 이식 결정으로 인해 더 많은 게임 유저들이 플레이스테이션에서 가장 성공적인 독점작으로 꼽히는 호라이즌 제로 던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소니 또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기에 소니의 이러한 결정은 아주 현명한 선택 같습니다.

호라이즌 제로 던 PC출시와 더불어 가장 흥미로운 측면은 소니의 사고방식의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니는 전통적으로 자사의 브랜드를 꾸준히 고수하고, 보수적으로 키워오며 여러 제안들도 다 거부하였습니다. 비록 단 한개의 타이틀이지만 소니가 새로운 세상으로 내딛는 첫 발걸음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파장을 불러올지 기대 됩니다. 이상으로 PS4 독점작 호라이즈 제로 던 PC 출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